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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브피터+클레어] Trace 1은 손자썰로 이동 2. 'Brave New World'로부터 1년, 피터가 죽는다. 피터 페트렐리 사망으로부터 3개월, 가브리엘 사일러 그레이는 종적을 감춘다. 4년 후, 클레어 베넷은 가브리엘을 찾아나선다. - 'Brave New World' 이후 클레어와 사일러는 비능력자와 능력자 양쪽에서 가장 유명한 존재가 된다. - 사일러는 양쪽 모두의 경계 대상이다. 그에 대한 적대감은 그가 가까워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여파를 미친다.- '그럼에도' 사일러와 피터의 관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주변의 시선에 위축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손을 놓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 사일러는 손에 묻힌 피를 씻기 위해 피터처럼 사람들을 돕고 있다. 피터는 그를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한편 그가 공격이나 이용을 당하지.. 2013. 7. 19.
[Petlar]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게 흐른다 벽 속에 둘이 갇힌 2년 동안 피터와 가브리엘의 심경 및 위치 변화 망상. 근데 하필 이름이 가브리엘이라니 존나 네이밍센스 보소... '사일러' 할 땐 스릴러랑 어감 비슷해서 초강력한데 '가브리엘'하면 갑자기 애가 겁나 유약해지는 느낌. 그리고 성은 그레이=회색. 작가가 미친 게 틀림없다. 가브리엘[본디 가지고 있었던 약하고 여린 자아] + 사일러['특별한 존재'로서의 자아상] + 그레이[둘 사이의 경계선]. 존나 이름에 클리셰를 때려부으셨네요. 아무튼 썰은 이러하다. 피터가 '사일러'를 찾아 꿈 속 도시로 들어온 시점은 이미 '가브리엘'이 세상에 자기 홀로 남았다고 믿으며 3년을 고독과 후회 속에서 보낸 후라는 게 중요.가브리엘은 피터를 보자마자 혼란스러우면서도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너무나도.. 2013. 7. 6.
100428 벚꽃위에내린눈 벚꽃 지는 모습을 두고 흔히 눈이 내리는 것 같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그 말이 현실이 되리라고 기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4월이었다. 이제 막 꽃을 피워낸 벚나무 위로 눈이 내리고 있었다. 꽃잎처럼 하늘거리며, 그러나 갓 핀 꽃잎을 가혹하게 떨어뜨리는 따스한 차가움으로. 그리하여 누구나 한 번쯤은 입에 담았을 환상이 현실이 되었다. 분분히 날리는 것이 눈송이인지 꽃잎인지 구분할 수 없는 그것은 분명 진경(珍景)이었다. 진한 인디고 빛으로 물든 그녀는 그 모순된 아름다움 속을 걷고 있었다. 엷게 쌓인 눈과 흩뿌려진 꽃잎이 그녀의 발밑에서 한 몸으로 이겨졌다. 사박, 사박, 사박, 사박. 늦추지도 빨리 하지도 않는 일정한 걸음걸이로 그녀는 계속해서 여린 봄과 지치지 않는 겨울의 사이를 걸었다... 2012. 9. 2.
모 회지가 너무 좋아서 푸는 무강무 썰 (pw.그 꽃)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2. 5. 12.
무열강은 / 셔츠 뺏어입기 권천수는 과제하기 싫으면 글을 쓴다는 게 사실입니까? 네 사실입니다. 1. 고개를 길게 젖힌 강민이 강은을 보자마자 인상을 구겼다. "허강은." "왜. 허강민." "그거 내 옷이잖아." "맞아." "그런데 왜 네가 입고 있어." "편해보여서." "당장 벗어." "아무리 남매라지만 여자한테 하는 말로는 심한데?" "내 옷 입고 그 인간 만나는 건 꿈도 꾸지 마." 강은은 어깨를 으쓱하고 도로 방으로 들어갔다. 2. 무열은 강은을 한 번 훑어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늘은 누구 건가?" "윤성이요." "그 친구 확실히 몸이 좋은 모양이구만. 자네한텐 영락없이 푸대자루일세." 강은은 흘러내리는 소매를 다시 접어올리며 싱긋 웃었다. 3. 열쇠를 찾아 가방을 뒤지는데 철컥 하고 문이 열렸다. 벌어지는 틈새로 고.. 2012. 5. 8.
요조 - 조금만 더 가까이 너의 미소 속에는얼마의 눈물이 출렁일까우리의 약속들은몇 번의 한숨으로 채워졌을까 사 랑을 말하고 듣는 이 모든 순간이두꺼운 화장처럼 어딘지 답답해 모든 게 지나고 나면 다 똑같은 이야기일 뿐인걸어떤 누구라도그 어디에서라도 모든 게 지나고나면다시 또 다른 꿈꾸면 되는걸 어떤 누구라도그 어디에서라도 theme of One Step Closer,……Again. 2012. 4. 14.
The Rasmus - October and April The Rasmus-October & April she was like april skies sunrise in her eyes child of light shining star fire in her heart brightest day melting snow breaking throught the chill october & april 그녀는 4월의 하늘 그녀의 눈동자 속에서 해가 떠오르죠 빛의 아이 빛나는 별 그녀의 가슴 속에서 불꽃이 타오르죠 눈부신 날 눈이 녹으면 이 차가움도 사라지죠 10월 그리고 4월 he was like frozen sky in october night darkest cloud endless storm raining from his heart coldest moon deepes.. 2012. 4. 11.
무열강은 / 입술 만지기 (pw.모종의 것의 약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2. 4. 10.
<검은방> 하무열, 허강민 가장 최근에 파고 있는 페어^^ 인데 왜 자캐들도 다 미뤄놓고 먼저 쓰냐면 이미 내 일부가 되어있는 자캐들이나 자캐나 다름없이 된 절망희팸과는 달리 이쪽은 아직 완전히 체화가 안 되었기 때문. 그리고 왠지 모를 예감으로, 시간이 지나도 '나에게 이 커플은 이러하다' 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확고한 상이 성립이 안 될 것 같기 때문. 어쩌면 앞서의 예들과는 달리 검은방 시리즈는 아직 다 섭렵하지 못해서일지도 모른다. 하무열도, 허강민도, 아직 내게는 막연한 이미지로 어른거릴 뿐. 내가 '파고 있다' 라고 얘기하는 그 어떤 캐릭터 또는 커플과 비교해도 이들처럼 언어로 정리되지 않는 이들이 없다. 모호한 색깔, 형체, 눈빛과 표정. 그런 것들이 한순간 떠올랐다가 흐릿한 잔상을 남기고 가라앉아버린다. 심지어.. 2012.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