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63

타뷸라 라사와 사일러 모방범 꿈썰. _범법 능력자의 흔적을 쫓던 피터와 가브리엘은 어느 부둣가 창고에서 함정에 빠진다. 기습을 당해 정신을 잃어버린 피터는 깨어났을 때 제 옆에서 사지가 토막난, 심지어 머리가 열려 뇌가 드러난 가브리엘과 그 옆에 피로 쓰인 '사일러'라는 글씨를 발견한다._급한대로 토막들을 수습해 이어붙이자 가브리엘의 몸은 느리게나마 재생을 시작한다. 허나 병원으로 옮겨지고, 몸의 재생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혼수상태. 그리고 밖에서는 '사일러'를 모방하는 잔인하고 기괴한 토막살인이 이어진다. 컴퍼니는 가브리엘이 모방범의 얼굴을 보았으리라고 생각하고 그를 깨울 방법을 찾는다._한달 가량을 기다려 마침내 가브리엘이 깨어난다. 그러나 뇌에 가해진 충격 때문인지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 2013. 11. 14.
악령Haunting 확장.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추가 중. 꿈 속에서 보낸 5년 동안 가브리엘은 자신의 거의 모든 것을 피터에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끝까지 말 못하고 숨긴 것이 있다. 바로 처음 피터를 보았을 때 '환각'이라고 생각했던 까닭. 피터가 벽 뒤로 뛰어들기까지 그는 카니발의 거울에서 보았던 환각들에 시달렸고 그 중 일부는 피터가 온 뒤에도 살아남았다. 현실로 돌아온 뒤 그들 중 대부분 - 버지니아, 찬드라, 엘, 안젤라, 샘슨, 그 밖에 자신의 희생자들 - 은 악몽 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러나 단 한 사람, 네이슨 페트렐리의 환각은 지금도 가브리엘을 따라다닌다. 마치 자신이 파크만의 머릿속에서 그를 괴롭혔듯이. 또는 피터를 잃었던 네이슨이 자기 자신의 환각에 시달렸듯이. 대개의 경우 가브리엘은 참고 무시하려고 한다. 그러나 잠들어서도 깨어서도 네이슨의 .. 2013. 11. 14.
Within Temptation - Skyfall (Adele Cover) 2013. 11. 9.
피터→네이슨으로 앵슷한 꿈을 꾸었다 내 최대의 재능낭비는 꿈으로 썰을 푸는 게 아닐까...막상 정리해놓고 보니 Chasing Car 가사가 더 어울리는 거 같긴 한데. "The final word in the final sentence you ever uttered to me was love" - Make This Go On Forever by Snow Patrol #1 피터가 얀데레화해서 네이슨을 감금함. 심지어 가브리엘을 죽여서 그 능력을 전부 뺏어가지고는 네이슨을 가둬놓는데 이용함. 처음엔 작은 골방 같은 곳에 족쇄 채워서 가둬놓음. 피터가 올 때마다 네이슨은 끈질기게 설득하고 피터의 마음을 돌리려고 함. 그러나 피터는 듣지 않음. 사랑한다며, 형을 지키려는 거라며 일방적인 감정과 이해를 강요할 뿐임. 안되겠다 싶어서 네이슨은 탈출하.. 2013. 10. 23.
Make this go on forever (covers) 2013. 10. 23.
[네이슨+게브] 감기 걸린 피터에게 사과파이 만들어주는 썰 피터에게 미안할 뿐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위협적인 일이었지만, 네이슨의 기억을 갖고 있는 것은 매우 유용할 때가 있었다. "피터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사과를 주구장창 먹이면 된다." 처럼 소소한 메모가 그러했다. 거기다 "생사과보다는 구운 사과나 사과파이가 더 효과가 좋다." 라는 주석에 이르면 평범한 빅브라더의 진가가 유감없이 드러났다. 세상에 단 한 사람만의 비밀이었던 이 사소하고도 귀한 지식에 접근했을 때 가브리엘은 순수하게 기뻐하고 있었다. 피터가 감기로 고생한 지는 이미 나흘이나 되었던 것이다. 재생력을 잠깐 빌리면 간단할 것을 '가벼운 거니까 조금만 참으면 지나갈 거다' 라며 굳이굳이 앓는 모습이 참 그답게도 미련했고, 가브리엘은 그 모습을 그냥 보고만 있기가 싫었다. 그렇다고 전처럼 치유력을 .. 2013. 10. 16.
Jason Walker - Midnight Starlight 2013. 10. 15.
[게브피터] 개와 주인 개인적으로 시즌4 이후 가브리엘과 피터의 관계는 마치 개와 주인의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가브리엘은 어미 오리 쫓아다니는 새끼 오리마냥 피터를 좋다고 쫓아다닌다. 반면 피터는 꿈속에서 보낸 5년 동안 '가브리엘'을 어느 정도 보긴 했지만 아직 '사일러'한테 감정이 완전히 가신 게 아니라서 좀 어정쩡하다. 가브리엘이 이따금 혼자 있기 외롭다거나 피터가 보고 싶다는 등의 이유로 집으로 쳐들어올 때마다 피터는 '몇 번 쓰다듬어준 유기견이 집까지 따라온 바람에 얼떨결에 기르게 된 주인' 따위의 비유를 떠올린다. 어쨌든 서로에 대해서 알 만큼은 안 뒤라 그들의 관계는 사실 꽤 평범해보인다. 다만 서로를 향한 감정의 깊이에 차이가 있을 뿐. 피터는 '어쩌면 그래, 친구는 될 수 있을지도' 라는 수준인데 가브리.. 2013. 10. 9.
Only Human 1 현란하게 번쩍거리는 클럽 안. 음악소리가 밖까지 새어나갈 듯 어지러운 가운데 사람들이 부대끼며 춤을 추고 있다. 술과 음식과 남자와 여자라는 유흥과 향락이 휘몰아치는 곳. 어디에나 있을 법한 적당히 규모 있고 인기 좋은 그런 클럽이다.시끄럽고, 번잡한 그 한 구석에서부터 웅성거림이 퍼진다. 입구쪽에서부터 시작된 작은 소란이 점점 클럽의 안쪽으로 파고들어오더니, 곧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모습을 드러낸다 ; 긴 검은 코트를 걸친 작은 남자. 바짝 세운 칼라 위 하얀 얼굴은 어느 집 도련님인 듯 귀티가 나지만 잔뜩 찌푸린 눈썹 아래 강렬한 눈빛과 삐딱한 입매는 온갖 말썽이란 말썽은 다 겪어본 반항아의 그것이다. 뭐가 그리 불만인지 노려보다시피 하는 눈빛으로 주위를 둘러보던 그는 놀람 또는 호기심으로 웅성거리는.. 2013.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