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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방4

모 회지가 너무 좋아서 푸는 무강무 썰 (pw.그 꽃)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2. 5. 12.
무열강은 / 셔츠 뺏어입기 권천수는 과제하기 싫으면 글을 쓴다는 게 사실입니까? 네 사실입니다. 1. 고개를 길게 젖힌 강민이 강은을 보자마자 인상을 구겼다. "허강은." "왜. 허강민." "그거 내 옷이잖아." "맞아." "그런데 왜 네가 입고 있어." "편해보여서." "당장 벗어." "아무리 남매라지만 여자한테 하는 말로는 심한데?" "내 옷 입고 그 인간 만나는 건 꿈도 꾸지 마." 강은은 어깨를 으쓱하고 도로 방으로 들어갔다. 2. 무열은 강은을 한 번 훑어보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오늘은 누구 건가?" "윤성이요." "그 친구 확실히 몸이 좋은 모양이구만. 자네한텐 영락없이 푸대자루일세." 강은은 흘러내리는 소매를 다시 접어올리며 싱긋 웃었다. 3. 열쇠를 찾아 가방을 뒤지는데 철컥 하고 문이 열렸다. 벌어지는 틈새로 고.. 2012. 5. 8.
무열강은 / 입술 만지기 (pw.모종의 것의 약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2. 4. 10.
<검은방> 하무열, 허강민 가장 최근에 파고 있는 페어^^ 인데 왜 자캐들도 다 미뤄놓고 먼저 쓰냐면 이미 내 일부가 되어있는 자캐들이나 자캐나 다름없이 된 절망희팸과는 달리 이쪽은 아직 완전히 체화가 안 되었기 때문. 그리고 왠지 모를 예감으로, 시간이 지나도 '나에게 이 커플은 이러하다' 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확고한 상이 성립이 안 될 것 같기 때문. 어쩌면 앞서의 예들과는 달리 검은방 시리즈는 아직 다 섭렵하지 못해서일지도 모른다. 하무열도, 허강민도, 아직 내게는 막연한 이미지로 어른거릴 뿐. 내가 '파고 있다' 라고 얘기하는 그 어떤 캐릭터 또는 커플과 비교해도 이들처럼 언어로 정리되지 않는 이들이 없다. 모호한 색깔, 형체, 눈빛과 표정. 그런 것들이 한순간 떠올랐다가 흐릿한 잔상을 남기고 가라앉아버린다. 심지어.. 2012.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