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서 가브리엘한테 자기가 본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피터.
네가 너무 너무 싫었는데 미웠는데 그 때 나를 너무 반갑게 맞아주던 네가 생각이 났다고.
또 엄마를 정말로 걱정하던 너와, 내가 널 때려눕혔는데도 나를 구하러 왔다던 너와, 아버지한테 나를 도망시키려고 일부러 창밖으로 내던진 너도 생각이 났다고.
인정 안 하려고 했는데 내가 그때 이미 너를 믿었다는 것도.
그럴 기회만 있었으면, 아니 그 기회를 도로 빼앗기지 않았으면, 넌 진작 그렇게 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그걸 생각하니 무턱대고 미워할 수가 없었다고.
"미안해. 넌 그럴 자격이 있었는데.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다음 날 아침 술이 깬 피터는 자기가 한 얘기를 떠올리고 당혹해함. 남의 미래 얘기를 함부로 해도 되는 건지 폭풍 고민하며 하이킥 중인데 가브리엘이 조용히 말함.
"난 지금도 좋아. 피터."
그 눈을 보고 피터는 지금 이 현재도 그때엔 믿지 못할 미래였다는 것을 깨달음. 그리고 그 미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도.
네가 너무 너무 싫었는데 미웠는데 그 때 나를 너무 반갑게 맞아주던 네가 생각이 났다고.
또 엄마를 정말로 걱정하던 너와, 내가 널 때려눕혔는데도 나를 구하러 왔다던 너와, 아버지한테 나를 도망시키려고 일부러 창밖으로 내던진 너도 생각이 났다고.
인정 안 하려고 했는데 내가 그때 이미 너를 믿었다는 것도.
그럴 기회만 있었으면, 아니 그 기회를 도로 빼앗기지 않았으면, 넌 진작 그렇게 될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그걸 생각하니 무턱대고 미워할 수가 없었다고.
"미안해. 넌 그럴 자격이 있었는데.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다음 날 아침 술이 깬 피터는 자기가 한 얘기를 떠올리고 당혹해함. 남의 미래 얘기를 함부로 해도 되는 건지 폭풍 고민하며 하이킥 중인데 가브리엘이 조용히 말함.
"난 지금도 좋아. 피터."
그 눈을 보고 피터는 지금 이 현재도 그때엔 믿지 못할 미래였다는 것을 깨달음. 그리고 그 미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