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 중에 샘슨 그레이 썰 = 유년기 조작ㅋ
_아서는 모두를 포섭하면서도 견제. 나를 도우면 받아들이지만 나와 맞서려 하면 끝.
_샘슨은 일단은 사냥에 편해서 함께 어울리고 있으나 은근히 아서에게 불만. 기회만 오면 서열싸움을 벌일 생각.
_나카무라가 떠나고 아서와 안젤라가 결혼한 후 그들은 공식적으로는 한동안 교류가 없었음.
_수년 후 그레이가 아서와 린더만에게 불려와 잠시 페트렐리에 머무르게 됨. 그때 그레이는 아내가 아파서 친정에 보냈다며 가브리엘을 데려옴.
_어린 가브리엘은 말수가 극히 적고 눈에 띄지 않(으려 하)는 창백하게 위축된 아이였음. 아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고 린더만은 좀 신경쓰여하는 정도. 두 형제의 어머니인 안젤라만이 가브리엘에게 인사하며 안아줌. 덕분에 가브리엘에게는 안젤라가 매우 인상적으로 각인됨.
_남자들이 얘기하는 동안 안젤라는 가브리엘에게 네이슨과 피터를 소개시켜줌. 손님이니까 너희가 잘 챙겨주라고 당부함.
_네이슨은 엄마가 시켰으니까 적당히 신경쓰는 척 하는 정도지만 피터는 안젤라처럼 가브리엘에게 매우 살갑게 대함. 그때쯤 네이슨은 동생을 귀찮아하고 있었고 피터도 그걸 눈치챈 터라 같이 놀아줄 다른 형이 온 것이 반가웠던 것. 자세한 건 모르지만 자기한테 잘 해주니 가브리엘도 피터에게 마음이 가고 둘은 그럭저럭 잘 지냄.
_그 사이 아서와 그레이 사이에는 갈등이 생기고 있음. 그레이는 자기를 부하 취급하는 아서가 고깝고 동시에 아서의 능력이 두려우면서 상당히 탐남. 아서는 그레이가 맘만 먹으면 자기를 노릴 걸 알기 때문에 늘 경계하고 있었는데 슬슬 기미가 보여서 쳐낼 생각을 하고 있음.
_어른들의 사정에 바빠서 그레이는 가브리엘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음. 애초에 가브리엘을 데려온 건 자기가 없는 사이에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도망칠까봐였음. 낯선곳에서 친부의 무관심 대신 안젤라와 피터의 따뜻함에 가브리엘은 의지함.
_어느날 피터의 장난감 자동차가 망가짐. 피터는 아끼던 거라며 울상. 가브리엘은 피터를 달래다가 문득 자기가 고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듬.
_피터가 울다 지쳐 자리를 비운 사이 가브리엘은 공구를 못 찾아서 주머니칼을 주워다가 자동차를 분해하기 시작. 기어가 돈다 기어가 돌아.
_그때 네이슨이 그걸 보고 가브리엘이 자동차를 망가뜨렸다고 오해해서 언쟁이 남. 네이슨이 거의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가브리엘은 해명하려다가 겁도 먹고 야속하기도 해서 반 우는 지경.
_그때 피터가 달려와서 가브리엘을 변호해주자 네이슨은 기분이 상하고 싸움은 피터 대 네이슨으로 넘어감.
_소란을 듣고 마침내 안젤라가 옴. 씩씩거리는 아들들과 어쩔 줄 몰라하는 가브리엘 세 꼬마들을 진정시키다가 가브리엘이 혼자 자동차를 고치려 했다는 사실에 놀람.
_그레이의 능력을 떠올리고 어떤 의혹을 느낀 안젤라는 가브리엘에게 해보라고 시킴. 문제는 진짜로 해냄. 네이슨은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이고 피터는 대단하다며 방방 뛰고 가브리엘은 자기도 안 믿기지만 뿌듯함. 그런데 안젤라는 표정이 굳음.
_안젤라가 너희들 놀고 있으라며 떠난 뒤 네이슨은 가브리엘을 째려보다가 자기 방으로 가버리고 피터는 가브리엘한테 고마움의 표시로 그 장난감 자동차를 줌. 이게 쓰레기통으로 빠져버린 그 자동차.
_고민 끝에 안젤라는 아서에게 가브리엘이 샘슨의 능력을 물려받은 것 같다고 말함. 아서는 놀라고 안젤라는 가브리엘이 자동차 고친 이야기를 들려줌. 그리고 안젤라는 근심스러워함. 샘슨도 이걸 알고 있을까? 능력을 가진 아이가 얼마나 혼란을 겪을지 알고 있는 안젤라로서는 아비 노릇을 못 하는 샘슨에게 가브리엘을 맡겨놓기가 영 못 미더움.
_그러자 아서가 먼저 그렇게 그애가 걱정되면 우리가 맡으면 어떠냐고 제안. 왜냐면 정말 가브리엘이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다면 능력이 있든 없든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 즉 길들일 수 없는 아비늑대 샘슨을 쳐내고 대신 가브리엘을 말 잘듣는 사냥개로 키울 마음을 먹음.
_근데 샘슨이 이걸 눈치챔. 그래서 아서가 할 말이 있다고 불러낸 자리에서 먼저 아서를 공격함. 능력을 빼앗는 능력자와 능력을 사냥하는 능력자의 싸움이라 완전 난리가 남.
_그런데 다른 능력자들이 아서에게 가담함. 결국 샘슨이 아서에게 잡혀 능력을 꽤 뺏기지만 중간에 간신히 벗어남.
_안되겠다 싶은 샘슨은 곧바로 페트렐리가로 가서 가브리엘을 낚아채고 안젤라와 아이들을 죽이려 함. 근데 안젤라를 먼저 죽이려하자 피터가 죽기살기로 매달리고 화가 나서 피터를 먼저 죽이려 하자 네이슨이 덤벼듬. 거기다가 아버지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깨달은 가브리엘이 파랗게 질려서 매달림.
_그 사이 아서들이 도착하는 낌새. 결국 샘슨은 이를 갈며 가브리엘만 데리고 페트렐리가를 떠남.
_안젤라와 아이들이 패닉인 걸 보고 린더만이 일단 상처를 치유하고 아서는 샘슨과 가브리엘에 대한 기억을 지워서 사건을 은폐함.
_샘슨은 아서가 분명 자기를 쫓을 거라고 생각하고 꼬리를 잡히지 않으려 아내까지 반 강제로 데려와서 도망가기로 결정. 그런데 자기가 살아남아도 아서가 가브리엘을 손에 넣으면 자존심에 존나 용납이 안 됨. 그래서 가브리엘을 멀리 보내서 숨겨버리기로 함.
_그 즉시 의절하다시피 했던 동생한테 연락해서 도주자금과 가브리엘을 맞바꿈. 도중에 아내가 반항하자 죽여버리고 결국 홀로 도주.
_그리고 샘슨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 아버지가 자신을 버리고 어머니가 눈 앞에서 죽는 걸 목격한 충격으로 가브리엘은 그때까지의 유년기 기억을 상실함.
+기억은 지워졌지만, '동생을 잃을 뻔했다'는 감정적 충격이 남아서 이때부터 네이슨은 피터를 과보호하게 됨.
+나중에 린더만이 기억을 되살려주었을 때 안젤라는 샘슨과 가브리엘에 대해서도 떠올리게 됨. 그러나 컴퍼니를 통해 가브리엘의 현주소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가브리엘이 첫 살인을 저지른 뒤.